배상 귀하 귀중 차이

 

업무와 관련해 상대방 회사나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낼 때, 이름 뒤에 경어를 붙입니다.
그런데, 배상, 귀중, 귀하의 뜻은 상대를 존중하겠다는 공통된 의도가 있지만 어떻게 구분이 되는지 헷갈립니다.
공문서나 편지, 이메일에서 자주 쓰는 배상, 귀하, 귀중의 차이를 명확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배상(拜上)이란?

'배상'은 ‘절하여 올린다’는 뜻을 가진 한자 표현입니다. 
쉬운 표현으로 '올림'이 있지만, 이보다 더 깍듯하게 쓰입니다. 
문서를 작성한 사람이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어 자신의 이름을 낮추는 데 사용됩니다.


귀하(貴下)란?

'귀하'는 직역하면 '귀한 분 아래'라는 뜻으로 상대방을 높이는 경어 표현입니다.
보통 이름 뒤에 붙여서 사용하는, 개인에게 보내는 문서에 쓰입니다.


귀중(貴中)이란?

'귀중'은 기관이나 단체를 높이는 표현으로, 회사, 학교 등 단체에 문서를 보낼 때 사용됩니다.
귀하의 회사버전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세 표현 비교표

표현의미위치/용도대상
 배상  올립니다 편지 끝 서명 아래  나 (발신자) 
 귀하 상대방을 높임  수신자 이름 뒤 개인
 귀중 귀한 기관 회사나 기관명 뒤 조직/법인


실전 예시

수신: 김철수 귀하
발신: 홍길동 배상

수신: ㈜한국 귀중
발신: 홍길동 배상


마무리

‘배상, 귀하, 귀중’은 상황과 대상에 따라 다르게 써야 하는 표현입니다. 
격식을 갖춘 문서에서는 적확하게 써야 신뢰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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