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을 넘기면 고민도 늘고, 감당해야 할 일들이 많아집니다.
직장생활, 가족과의 시간, 자기계발 등 매일을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중요한 것들을 놓치기 쉽죠.
이럴 때 생각을 명확히 해주는 프레임이 바로 ‘육하원칙’입니다.
처음엔 글쓰기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일과 삶의 정리에 유용한 사고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체계를 통해 복잡한 문제를 쉽게 풀어가는 법을 소개해드릴게요.
누가 (Who)
무엇을 하든 먼저 고려해야 할 건 '주체'입니다.
이 작업의 책임자는 누구인지,
내용을 전달해야 할 상대는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필요하죠.
업무 보고서 작성 시, 읽는 사람이 팀장인지 외부 협력사인지에 따라 말투도 달라져야 합니다.
대상이 달라지면 표현 방식 역시 바뀌어야 합니다.
언제 (When)
시간은 흐름을 정리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문제가 발생한 시점을 정확히 파악해야 원인을 찾을 수 있고, 일정도 명확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마흔 즈음에는 시간의 가치가 더 커지죠.
회의 일정, 마감일, 진행 상황 등을 육하원칙 틀로 점검해보면 흐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제는 단순히 일정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어디서 (Where)
장소는 실행력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보다, 그것이 어디서 진행됐는지를 알면 현실적 판단이 가능하죠.
예컨대 여행을 기획할 때도, 출발 위치와 목적지를 정하면 계획이 수월해집니다.
업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장 중심의 역할이 많을수록 위치 정보는 더욱 중요해집니다.
무엇을 (What)
중심을 잡아주는 질문입니다.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지 분명하게 정의해야 합니다.
명확한 목표가 없으면 아무리 바쁘게 움직여도 헛수고가 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상황일수록 '내가 해결하려는 건 정확히 뭔가?'를 먼저 짚어보는 게 좋습니다.
왜 (Why)
행동의 이유를 묻는 단계입니다.
이 일을 해야 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무엇인지, 지금 이 시점에 추진하는 까닭은 무엇인지 고민해보세요.
특히 40대에는 무작정 움직이기보다는 납득할 수 있는 동기가 필요합니다.
누구의 지시 때문이 아니라, 나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있어야 지속할 수 있습니다.
이 물음이 분명하지 않으면 쉽게 지치게 됩니다.
어떻게 (How)
마지막은 실행 전략입니다.
육하원칙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구체화해야 합니다.
방향은 잡았는데 구체적인 절차가 떠오르지 않을 땐 이 질문이 중요하죠.
지금까지 정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단계별 계획을 세워보세요.
일정표, 확인 리스트, 필요한 인원 등을 정리하면 자연스럽게 실행계획이 완성됩니다.
마무리하며
40대는 인생의 전환점이자, 다시 설계를 시작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책임은 늘어나고 선택의 무게도 커지기 때문에 명확한 사고가 필요하죠.
육하원칙은 복잡한 일들을 차근히 풀어갈 수 있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하루 5분씩만 이 구조에 맞춰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삶이 이전보다 훨씬 깔끔하게 정리될 겁니다.